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이는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종류에는 그린론/그린본드 등이 있다. 친환경 파이낸싱은 시장에서 사업의 친환경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인정받는 동시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으로 약 8천억 원을 조달해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또한 미국 현지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는 2020년 미국 현지에서 그린론 4억5000만달러 (한화 약 5000억원)을 차입했고, 추가로 올해 1월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美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소재 사업투자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