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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3D 프린팅 건설공법’ 도입...ESG 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1-06-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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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시스와 업무협약 체결...친환경 건축물 확대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협력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협력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반도건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반도건설(박현일 사장, 반도 유보라)은 지역 문화 사업 참여, 친환경 건설공법 도입 등 한발 앞선 ESG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건설은 3D 프린팅 건축 기업인 하이시스와 8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3D 프린팅 건설(3DCP)’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 마이클 우즈 블랙 버팔로 3D 대표이사와 각사 임원이 참석했다.

반도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건축물 및 조경시설물 등에 하이시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3D 프린터를 도입해 기획, 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양사가 상호 협력하여 3DCP 시공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또한 미국에서 3D 건축 프린팅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블랙 버팔로 3D와의 협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반도건설은 3D 프린팅 기술 도입으로 친환경,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변 지역과 해당 도시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반도유보라’ 브랜드의 가치 상승 및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용 3D프린터는 전통적 공법 대비 공사비·기간 등 효과적 절감 및 곡선의 4차원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3D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물 시공사례가 선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과 건설기업에서도 3D 프린팅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하이시스는 국내 최초로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하여 건축물 출력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42평×4층 규모로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올해 1월 미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적인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한 하이시스의 기술력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시스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은 물론 반도유보라 브랜드의 상품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는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도건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반도건설의 시공 기술력과 하이시스의 3DCP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 건축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혁신적인 신기술을 제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친환경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시설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 반도문화재단(권홍사 이사장)을 통해 동탄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반도건설은 인천 8부두 내 곡물창고 리모델링 사업인 ‘상상플랫폼’ 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올해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 전담 TF 조직을 구성해 기업 전반에 ESG 운영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담 TF를 통해 각 부문별 실무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위한 요소들을 검토하고 이와 더불어 ▲기업구조·재무건전성 ▲친환경·스마트 건설 활성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반도문화재단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 등 ESG 경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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