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다시 한 번 임직원 부동산투기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 날 회의는 7일(월) 발표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 진행에 앞서 LH 김현준 사장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LH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혁신과제별 이행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LH 혁신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간 두 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투기재발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공정성․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 갑질 근절 등 자체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업단위 부문별로 촘촘한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실효성 있는 쇄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 날 회의에는 LH 본사 본부장과 전국의 지역․특별본부장이 참석해 본부별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LH는 혁신방안 후속조치를 이행하면서 2.4 주택공급 대책,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택공급과 주거복지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기 위해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고,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관리해 정책사업 수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검찰기소시 직권면직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건축설계공모 및 매입임대 주택매입 심의시 외부위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과정에서 투명성 확보와 내부 자정 노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LH 김현준 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 날 회의를 마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