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NH투자증권은 에이프로에 대해 고객사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장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프로의 주력 장비는 충방전기다. 배터리 생산 시 활성화 공정에서 사용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는 활성화 공정을 거치기 전까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라며 “활성화 공정에서 미세한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을 거쳐야 양극과 음극을 구성하는 물질이 전기를 발생시키는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155GWh에서 내년 227GWh, 2022년 277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에이프로의 장비 공급도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한 “올해 에이프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825억원, 영업이익은 386% 오른 53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가 가시화된다면 동사의 성장 눈높이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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