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3기신도시 사전예약의 포문을 여는 인천계양의 계양테크노밸리 원주민생계조합 관계자의 말이다.
◇ 공항철도 계양역~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통한 서울 접근성 장점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을 포함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항철도 계양역이 버스로 3개 정거장 정도 떨어져있다.
인천계양 일대 사업지의 경우 공항철도가 가까워 계양역에서 접근하기가 편했고,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통해 박촌역 일대로 진입하는 것도 어려움이 없었다. 배차간격 역시 5~10분대로 그리 길지 않았다.
다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 마트나 편의시설 등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인천계양 일대의 아파트들은 최근 매매와 전세 양면에서 신고가를 쓰고 있다. 아파트실거래가 분석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당산초등학교 인근 한진해모로 아파트 59㎡ 타입은 지난 4월 3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썼다. 박촌역 한화꿈에그린 역시 5월 초 84㎡타입이 5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천계양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 계획이 나온 뒤로 인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서울에서 찾아오는 젊은 고객들이 예전보다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 농지 비중 높은 인천계양, 3기신도시 중 가장 안정적인 공급 기대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 (1만 7천호,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지구계획 승인 이후 금년 7월에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천 1백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며,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 7천호(인구 약 3만 9천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호(7개 블럭)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공공분양주택은 2815호(6개 블럭)가 공급되고, 이 중에서 1050호가 금년에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천계양 지역의 토지보상은 약 62%가량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금을 통한 보상이 50%, 대토보상 등 기타 방식이 12%를 차지했다. 나머지 38%에 대해서도 조합 측은 “막바지 협상이 이뤄지고 있고, 차질없이 토지보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인천계양의 경우 사업지의 97% 가량이 농지로, 다른 3기신도시(하남, 남양주) 등에 비해 얽혀있는 이해관계가 적어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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