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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사전청약, 7월 인천계양부터 개시…하반기 3만여 호 공급 예고

기사입력 : 2021-06-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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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 1.7만호 공급 예정, 전체 35%가량은 공공임대주택으로
S-BRT, GTX-B 등 교통대책 제시...서울 접근성 강화 방점

인천계양 사천청약 계획도 /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계양 사천청약 계획도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의 핵심인 3기신도시의 첫 번째 사전청약이 오는 7월 인천계양 신도시에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 (1만 7천호,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ㆍ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확정됐다.

지구계획 승인 이후 금년 7월에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천 1백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며,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할 전망이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 2백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며, ’22년에는 3만 2천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 9천호(사전청약 3만호, 본청약 9천호)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되어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사전청약 대상인 주거복지 로드맵, 수도권 30만호 등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금년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금년 10월경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 일자리 공간 구축 목표…전체 35%는 공공임대주택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 7천호(인구 약 3만 9천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호(7개 블럭)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공공분양주택은 2,815호(6개 블럭)가 공급되고, 이 중에서 1,050호가 금년에 7월 사전청약을 통하여 조기 공급된다.

또한, 충분한 공원·녹지, 100%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생활 SOC+학교+공원이 결합된 학교공원 조성 등을 통하여 생활이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하여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22%(판교의 1.7배)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하여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길의 도시’를 개발목표로 설정하고, 보행특화도시, 창의혁신도시, 아이돌봄교육도시 등의 4가지 특화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 /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 / 자료=국토교통부


◇ 김포공항부터 부천종합운동장 잇는 ‘S-BRT’, GTX-B 노선 등 교통대책

인천계양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계획하여,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였으며, ‘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39호선(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은 설계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도로용량을 확보하고 도로 간 연계성을 개선하여 광역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지구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의 접속도로 및 나들목을 신설하여 서울방향 교통여건도 개선할 예정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전체적으로 ‘26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우선 발주하여 진행 중인 도로사업 외 나머지 사업도 적기에 관련용역을 발주하고 설계에 착수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도 대중교통체계(S-BRT), 녹색교통체계 및 녹색보행체계를 연계하여 새로운 도시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신도시 내 5개의 S-BRT 정거장을 중심으로 7×3축의 자전거ㆍPM도로 및 5개의 녹색보행체계를 연계하는 도시 네트워크를 계획했다.

인천계양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하여 올해 7월에 1,050호를 조기 공급하며, 그 중 일반 공공분양주택은 709호, 신혼희망타운은 341호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23년 본 청약을 거쳐 `25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나머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2(1천 4백호)는 10월, 하남교산(1천호)은 11월, 남양주왕숙(2천 3백호)·부천대장(1천 9백호)·고양창릉(1천 7백호)은 12월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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