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유럽, 중화권에 이어 중동 지역까지 사업 무대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스라엘 KAHR메디칼의 면역 항암제(DSP502)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 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원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AHR메디칼은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다.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야론 페레그 KAHR메디칼 최고경영자(CEO)는 “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통합형 CDMO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오로지 새로운 의약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전문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바이오 의약품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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