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5.3%)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0.9%), 고무·플라스틱(-4.0%)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3.5%)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30.0%), 자동차(20.1%) 등에서 생산이 늘어 12.4% 증가했다.
전월비 수치가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서 생산이 1%를 훌쩍 넘을 수 있다는 기대까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광공업생산은 부진한 수치를 보인 것이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2.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12.3%), 도소매(9.3%), 운수·창고(15.9%) 등 모든 업종에서 생산이 늘어 8.4% 증가했다.
에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8.8% 증가했다.
■ 소매판매 2.3%, 설비투자 3.5% 늘어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따뜻한 날씨로 외부활동 증가, 소비심리 개선 영향 등으로 화장품 소비가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22.0%), 가전제품 등 내구재(7.7%), 화장품 등 비내구재(4.2%) 판매가 모두 늘어 8.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8.9%), 대형마트(-1.2%)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15.3%), 전문소매점(7.8%), 백화점(30.6%), 면세점(51.6%),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5%), 편의점(8.0%)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0%)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5.0%)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0.6%)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3.9%) 투자가 늘어 16.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22.7%)에서 줄었으나 민간(19.2%)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1.7%)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토목(-7.2%)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토목은 일반토목 및 전기기계 공사 실적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2.8%)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토목(-13.7%) 공사 실적이 줄어 1.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71.4%) 및 도로·교량 등 토목(158.8%)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84.2% 증가했다.
경기종합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수입액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경제심리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4p 올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