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IS는 미국 톱7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반에크(VanEck) 자산운용의 자회사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처럼 특정 시장, 산업, 테마를 대표하는 지수정보를 금융기관 상대로 판매하는 지수사업자다.
MVIS는 인공지능(AI),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5G 커뮤니케이션, 금 광산(Junior Gold Miners) 등 다양한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MVIS 제공 지수(Index)를 사용하는 펀드의 총 규모는 4월말 기준 약 20조원(AUM)에 달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MOU를 통해 MVIS사와 계약을 체결한 모든 지수를 5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다양한 테마형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MVIS는 테마형 인덱스에 강점을 보이는 지수사업자로, MVIS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미국시장에 다수 상장돼 있다”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 테마형 ETF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지수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가능한 자산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메가트렌드 상품을 국내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는 오는 31일부터 5년간 지속된다. 양사는 분기마다 정기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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