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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디지털·수익성 제고 총력

기사입력 : 2021-05-17 00:00

앱 고도화·헬스케어 서비스 박차
변액보험 강화·자회사 GA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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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사진=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이 디지털화와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실적 부진을 딛고 작년부터 다시 성장 가도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1942억원 순익을 달성했다. 2019년 당기순익이 598억원, 2020년에 1825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한화생명은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손해율 개선과 고수익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가 이익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수익성 제고 첫 행보로 올해 보험업계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보유 설계사 1만9000명, 총자본 6500억원으로 단숨에 GA업계 1위에 올랐다.

디지털화 가속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하고 있다. 고수익성 위주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신상품 출시와 보장성 보험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앱 고도화·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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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올해 초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부문, 전략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해 노드(Node)형 조직을 도입했다. 새롭게 신설된 신사업부문에서는 디지털 신기술 기반 솔루션 신사업과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부문은 △라이프 솔루션 △파이낸셜 솔루션 △OI/투자 △빅 데이터 △테크 △서포트 등 6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헬스케어부문은 라이프 솔루션 클러스터에 배치돼 미래형 상품 출시를 담당하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디지털화 일환으로 금융플랫폼 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명칭 '보험월렛'을 '한화생명 앱(App)'으로 바꾸고 한화생명 홈페이지, 온슈어 채널(다이렉트 보험)에 산재되어있던 서비스를 앱 하나로 통합했다. 고객은 계약 유무와 상관없이 앱 활용이 가능하며, 앱 내에서 완전한 보험계약까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일원화된 채널 서비스 제공한다"라며 "가입·청약 단계부터 보험금 청구·지급 등 계약관리 단계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일관적인 UI/UX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스타트업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및 상생경영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드림플러스 63핀테크 센터,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63핀테크 센터,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는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한화생명과 협업서비스를 고안한다.

한화생명의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 건강관리서비스 앱 ‘헬로(HELLO)’는 드림플러스 입주사인 스타트업 협업으로 탄생한 서비스다.

작년 11월에는 치매 라이프 케어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모집하는 등 지속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틀 마련했다.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도 운영하고 있다.

헬로는 사용자의 건강검진정보 및 일상생활 활동량, 영양, 수면 등 건강정보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과거 10년치의 건강검진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동시에,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를 분석하여 제공한다. ‘내 아이 장 건강 알아보기 서비스’를 통해 만 14세 미만 아이의 장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할 수 있고, 나아가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까지 꼼꼼히 관리해주는 섬세한 건강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작년 1월에는 업계 최초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클라우드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클레임 AI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AI를 활용한 방식은 머신러닝과 알파고의 핵심기술로 알려진 강화학습을 통해, 시스템이 스스로 보험금 지급결정과 관련된 룰을 만들고 지급, 불가, 조사 등의 의사결정을 내린다. AI 자동심사율은 25%로 최대 5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은 작년부터 추진중인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시스템) 구축 일환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첫 온라인 변액보험 상품 선봬…보장성 보험 강화
한화생명은 2020년 실적발표에서 2021년 주요 전략으로 '상품 손익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개선', '보장성 판매 증대를 통한 위험보험료 확보'를 제시했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인 온슈어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첫 변액 상품 ‘LIFEPLUS 상상e상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의 사업비를 고객의 투자수익에 연동, 투자수익이 없을 경우 해당 월의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는다. 고객이 직접 자산 배분을 조정할 필요 없이, 신설된 ‘Hanwha Income Plus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Hanwha Income Plus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하면 자체 개발한 모델이 시장상황에 대응하여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준다.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이자 수익으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주식 및 대체자산 편입한도(30%/50%/70%)에 따라 3가지 펀드 라인업을 구축하여 고객의 위험성향에 따른 펀드 선택도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개별 펀드를 선택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고객의 투자성향별로 적합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주어 펀드 선택을 돕는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보증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저연금적립금 보증 수준 100%, 90%, 70%, 0%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작년 한화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18조1189억원으로 삼성생명 다음으로 자산이 많았다.

올해 한화생명은 '늘곁에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보장성 상품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생명은 간병보험 상품이 고객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에 간병보험상품 영역에 진입했는데 기존 간병보험 보장과는 달리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있어 일반보장 중에서도 새로운 영역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일정 포션 이상을 가져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적게는 보장성 부분에서 5% 내지 최대 10%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곁에 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진단부터 입원·간병·장애·재활까지 간병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주계약으로 피보험자의 장기요양상태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구분해 최대 4500만원(가입금액 1500만원 기준)까지 장기요양진단자금을 보장한다.

건강증진형 상품 'LIFEPLUS 운동하는 건강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LIFEPLUS 운동하는 건강보험'은 가입 후 익월부터 매월 한 달 동안 걷기·러닝·수영·등산·싸이클 총 5가지 종목을 애플워치 또는 갤럭시워치로 측정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량을 반영해 건강관리활동 기준을 달성하면 익월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60개월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걷기 이외에 러닝·수영·등산·싸이클 항목은 운동거리를 기반으로 걸음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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