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장기투자자로서 국민연금기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ESG를 다른 말로 바꾸면 지속가능성과 동의어”라며 “장기투자자로서 근본은 지속가능성으로, 투자 기업이 계속적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지, 겉보기만 좋은 기업은 저희와 동반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ESG라는 개념도 수탁자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저희가 중점적으로 관리해왔던 것은 주로 G(governance, 지배구조) 부분인데, 왜냐하면 G가 제대로 서야 E(환경)하고 S(사회)에 대한 틀과 전략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를 어떻게 하면 바람직하고 건전하게 만들 것이냐를 고민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체계화되고 구체화되면, 국민연금이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입장에서, 그전에 안 봤던 것은 아니지만, E(환경)와 S(사회)에 대한 부분을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5월 11일 한국금융신문 주최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에서 ‘ESG 기업투자 확대전략-국민연금 수탁자책임 활동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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