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5원 오른 1,1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로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는 있으나, 수출 업체 네고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과 코스피지수 상승 등에 영향으로 롱플레이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결국, 이날 달러/원 환율은 실수급에 의해 1,130원대 재진입이냐, 1,120원대 후반 레벨 안착이냐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44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5% 떨어진 90.71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외 참가자들이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다 보니 달러/원 1,130원선 주변에서는 역송금 수요와 업체 네고 등이 공방하며 방향성 탐색을 반복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인덱스도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어 달러/원의 제한된 반등 흐름은 장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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