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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금리 상승 따라 낙폭 만회

기사입력 : 2021-05-11 07:02

(최종수정 2021-05-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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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소폭이나마 사흘 연속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장기화 기대와 파운드화 초강세로 장 초반 강한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다.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자 달러인덱스도 낙폭을 만회,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낮아진 90.1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2% 내린 1.214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 상승한 1.4132달러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8% 오른 108.79엔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하락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오른 6.418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200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해 하방 압력을 받았다. 경기방어주들이 올랐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낮아진 3만4,742.82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반락했다. 가까스로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17포인트(1.04%) 내린 4,188.43을 기록, 나흘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0.38포인트(2.55%) 하락한 1만3,401.86을 나타내 사흘 만에 반락했다. 두 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지난 3월 말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60%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가 낙폭을 확대하자 수익률도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3bp(1bp=0.01%p) 높아진 1.60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0.15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3bp 상승한 2.31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6bp 높아진 0.780%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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