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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홀딩스 회장 “1등 DNA, LX 전체에 뿌리내리자”

기사입력 : 2021-05-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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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 개최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 선임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사진=LG이미지 확대보기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사진=LG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에서 인적분할 한 신설지주회사 LX홀딩스가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LX홀딩스는 3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LG 고문을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단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출범사를 통해 “LX홀딩스에 속한 자회사는 국내 팹리스, 인테리어 자재, 화학소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안에는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개척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를 두려워 말고,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실행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구본준 회장은 1985년 금성반도체에 입사해 LG반도체,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전자 등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구 회장은 기술에 대한 열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승부사로 평가 받는다.

LX홀딩스는 대표이사에 송치호 사장(전 LG상사 대표), 최고인사책임자(CHO)에 노인호 부사장(전 LG화학 CHO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에 노진서 부사장(전 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장수 전무(전 ㈜LG전무)를 선임했다.

LX홀딩스에는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판토스 등 5개 자회사가 편입됐다. 자산 규모는 약 8조원으로, 재계 순위 50위권에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LX홀딩스는 홈페이지를 토해 기업 CI와 의미도 공개했다. ‘LX’의 ‘L’은 연결(Link)을, ‘X’는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 지속 가능한 미래(Next)를 의미한다. LX홀딩스에 편입된 자회사 5개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하반기 중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다음은 구본준 회장 출범사 전문.

LX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LX의 이름으로 첫 항해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출발은 늘 설렘과 긴장감이 함께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생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변화를 숙명으로 받아 들이고 살았지만, 새로운 도전은 항상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있습니다.

국내 팹리스와 인테리어 자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슴속엔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 정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술과 일상을, 공간과 삶을, 자원과 사람을,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가진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 내립시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실행합시다.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갑시다.

LX의 핵심가치 '연결', '미래', '사람'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룹시다.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 개개인이 LX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입니다.

LX가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기업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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