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지주회사 분할계획 안건은 승인됐다. 특별결의 사안인 분할 안건의 경우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날 ㈜LG 주총 총 참석률은 89.2%였으며 이 중 76.6% 찬성했다.
앞서 ㈜LG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부문을 분리해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존속 지주회사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배터리, 대형OLED, 자동차전장 등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신설 지주회사 ㈜LX 홀딩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
이날 주총에서 LG는 구광모 ㈜LG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김상헌 국립극단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주)LG를 포함한 LG 13개 상장사들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 LG는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 등 이사회 활동을 강화해 지배구조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대표는 “2021년에도 LG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쉼 없이 이어나가겠다”며,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