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LCD 패널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특히 4월 대비 상승 폭 둔화가 예상됐던 5월 LCD 패널 가격은 기존 전망치를 2배 웃도는 급등세가 예상된다”라며 “5월 LCD TV 패널의 경우 전월 대비 10~14달러 상승이 전망되고, PC 패널 가격도 전월 대비 6~8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LCD 패널 가격의 상승은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2분기부터 글로벌 PC, TV 업체들은 LCD 공급 불안감이 확대되며 재고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하반기 LCD 공급부족의 파급을 더 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LCD 패널의 공급부족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공매도 재개 수혜주라는 분석도 내놨다. 공매도 재개에 따른 과도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차이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대만 LCD 업체 숏 포지션(매도)이나 LG디스플레이 롱 포지션(매수)을 취할 수 있다”라며 “OLED TV 신규고객 확대에 따른 생태계 확장이 기대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숏 포지션은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상승 위험)가 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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