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에셋-LG전자 신성장산업 공동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500억원을 마련한다. 펀드의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는다. 해당 펀드의 존속기간은 10년이다.
LG전자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디지털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분야로 TV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광고 및 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타트업인 알폰소를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CSO 조주완 부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과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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