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809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7081억 원, 영업이익 919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사업부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넘긴건 H&A 사업본부가 처음이다.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렌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TV, 모니터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2억원, 영업이익 4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었다.
LG전자가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은 893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 또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은 올 7월 1일자로 출범할 예정이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8643억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지속되며 PC, 모니터와 같은 IT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오는 7월 사업을 종료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9987억원, 영업손실 28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로 영업 손실은 늘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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