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 중에서 뚜렷하게 다양한 테마형 ETF 라인업을 보유한 운용사로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TIGER 코스피200 ETF)를 상장하며 포문을 열었다. 같은 해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아시아 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은 2018년에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 X)’를 인수했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핵심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Global X의 운용 규모는 인수 당시 100억 달러에서 2021년 4월 19일 기준 308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2019년에는 일본 현지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 X 재팬)’을 설립했다. 2020년에는 외국계 운용사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기록도 남겼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ETF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테마형 ETF와 액티브 ETF에 힘을 싣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금융수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ETF 라인업을 활용한 EMP펀드(ETF Managed Portfolio)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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