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 1927억원(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377억원) 대비 39.9%(550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이자수익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부산은행 952억원, 경남은행 5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BNK캐피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8억원이 증가한 34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BNK투자증권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년 동기 68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315억원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초부터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BNK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면서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전년 동기(16.5%)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대폭 상승한 32.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철저한 건전성 관리도 병행해 건전성 지표도 계속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9.48%를 나타냈으나 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적용이 승인될 경우 자본비율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코로나19로 금융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금년에는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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