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021년 대기업집단(그룹) 현황'을 통해 전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주요 기업집단의 공장자산을 발표했다.
재계 순위는 이러한 공정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는 셀트리온, 네이버, 넥슨, 넷마블, 호반건설, SM, DB 등 7개사가 새롭게 지정됐다. 반면 대우건설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재지정됐다. 매출채권 감소 등으로 공정자산이 10조원 이하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IT 계열사의 사업실적과 주식가치가 오르면서 관련 기업집단의 순위가 급등한 점이 특징이다. 공정자산이 1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상승한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재계순위도 작년 45위에서 24위로 올랐다. 카카오(23위→18위), 네이버(41위→27위), 넥슨(42위→34위), 넷마블(47위→36위) 등도 순위가 크게 뛰었다.
1위 삼성그룹의 공정자산은 457조3000억원으로 전년(425조8000억원) 보다 8% 가량 올랐다. 2위 현대차그룹과 3위 SK그룹은 각각 246조1000억원과 239조50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격차는 6000억원으로 전년(9000억원) 보다 좁혀졌다.
4위 LG그룹은 151조3000억원으로 10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증가율(11%)을 보였다. 반면 5위 롯데그룹은 3% 하락한 117조8000억원이다. 20대 그룹에서 유일하게 공장자산이 하락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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