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GTX가 지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근처의 집값이 가파르게 뛰는 등 투자가치도 입증되고 있다. 다양한 GTX 노선이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GTX-A 노선이다.
파주 운정부터 고양 창릉까지, 서울 북부에 부는 GTX 훈풍
GTX-A 노선의 ‘머리’로 지목되는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은 최근 투자자들은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단지형 주택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지난달 최고 55.5대 1의 높은 경쟁률 속 청약 마감했다.
3호선 삼송역이 인접해 있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역 연장 사업, 3정거장 거리의 연신내역의 GTX-A 노선 조성 등 향후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미래 가치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신축단지의 경우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작년 11월 개통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으로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YS개발과 포스코건설이 일산 풍동 일대에 선보이는 ‘THE SHARP 일산데이엔뷰’ 또한 관심을 모은다. THE SHARP 데이엔뷰일산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767번지 일원에 아파트,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을 합해 총 4,8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는 단지다. 주
거시설 외에도 업무 및 판매시설과 다목적 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전용면적 64~84㎡, 3개 단지 총 2,09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80~85%의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등, 일반 아파트 대비 각종 부동산 규제도 덜해 소비자의 부담이 적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용인·동탄·성남 비롯 남부지역도 ‘들썩’
GTX-A 노선의 종점에 해당하는 경기 남부에 대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태영건설이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 또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이 단지는 용인 원도심의 중심 입지인 용인8구역에 들어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용인중앙공원이 위치하고 돌봉산, 봉두산, 마평동산 등도 인근에 있어 자연과 함께 하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을 통해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신설되는 GTX-A노선(예정)과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방건설은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이하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을 진행한다.
대방건설의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3개동과 주거용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업무시설) 1개동, 판매시설 지하 1층~지상 2층, 문화 및 집회시설(영화관)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 주거업무복합 대단지이다.
인덕원 복선전철과 GTX-A, 트램 등의 철도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세교동 601-9번지)에 조성되는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4㎡·52㎡, 총 171실 규모다. 전용면적 34㎡ 상품은 A·B타입, 전용면적 52㎡ 상품은 A·B·C타입 등 소비자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필봉터널 개통 호재와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의 경쟁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다. 필봉터널 개통사업은 총사업비 약 1,000억원이 투입돼 연장 1.35㎞ 길이의 왕복 6차선 터널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터널이 개통되면 동탄신도시와 세교택지개발지구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북오산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고 나아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오산-화성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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