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지주계 보험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푸르덴셜생명 순익이 1121억원으로 5개 금융지주계 보험사 중 순익이 가장 높았다. 두번째로 높은 보험사는 오렌지라이프로 107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처분 이익이 400억원 가량 발생하며 투자손익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금리,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변액보험 준비금 적립 부담이 감소한 점도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오렌지라이프도 주식시장 활황으로 자산운용 손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81% 순익이 증가했다.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과 코로나19로 지급보험금이 감소하면서 위험률차손익이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한생명이 728억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신한생명은 금리차손익 확대, 비이자수익 확보로 이자율차손익이 증가한 점이 순익 상승 주요인이었다.
보장성 보험 상품 확대로 위험보험료가 증가하고 재보수지차와 IBNR 영향으로 위험률차손익이 개선됐다. IBNR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아직 청구되지 않은 사고에 대해 보험사가 향후 지급할 보험금 추정액을 말한다. 보험금 청구가 감소하면서 적립해둔 IBNR이 손익에 반영됐다.
위험보험료도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분기 1469억원, 2021년 1분기에는 1530억원으로 늘었다.
하나생명은 179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체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소폭 순익이 감소했다.
KB생명은 15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GA채널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자산 규모 대비 순익을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은 푸르덴셜생명이 1.82%로 가장 높았다. 하나생명이 1.37%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오렌지라이프(1.3%), 신한생명(0.8%) 순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나생명이 21.29%로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생명이 19.57%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신한생명이 11.80%로 그 뒤를 이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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