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3일 오전장 후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유층 증세 제안’ 뉴스에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으나, 점차 레벨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바이든의 40% 세율 추진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한 덕분이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이 제시한 부유층 40% 세율이 한층 완화될 듯하다"며 "28%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이 제시한 40% 인상 추진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본다”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4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2% 오른 수준이다. 장 초반 하락 흐름을 타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 및 0.2% 각각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호주 ASX200지수는 낙폭을 축소했다. 각각 0.6% 및 0.1% 내림세다. 일본은 도쿄 등에 대한 긴급사태 선언 우려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일본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 이틀 5000명대를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수도 도쿄를 비롯한 4개 광역권에 세번째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도 0.2% 가까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로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5% 오른 배럴당 61.71달러 수준이다.
뉴욕주가지수 선물 상승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12% 낮아진 91.23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달러인덱스를 따라 하락 중이다. 0.08% 낮아진 6.4907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개장 초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0.80원 상승한 1,118.1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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