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중질유석유화학시설(HPC)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양산은 올해 말부터 가능하다. 생산 규모는 폴리에틸렌 연간 85만t, 폴리프로필렌 50만t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블루수소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충선소를 2030년까지 180개를 확보한다”며 “내년 수소연료전지 발전 의무화에 맞춰 자체 생산 친환경 블루수소 활용한 50메가와트급 발전 사업 또한 중점 추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도 올레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올레핀생산시설(MFC)을 짓고 있다.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은 50만t 생산이 가능하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납사, 액화석유가스(LPG), 부생가스 등을 원료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연내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FC시설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7조원을 추가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2차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제품 중 석유화학 물량의 비중은 약 12%인데 2030년에는 이 비중을 25%로 늘릴 방침이다.
정유사들이 정유 부문을 벗어나 석유화학 분야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탈탄소 등을 포함한 ESG 경영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ESG 경영 행보 중 하나로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정 자원이라는 특성을 가진 석유의 대체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 에너지 활용으로 대처, ESG 등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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