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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최대어’ 래미안 포레스티지·원베일리, 엇갈린 상반기 일반분양 전망

기사입력 : 2021-04-21 09:23

래미안 포레스티지, HUG發 분양가 갈등에 상반기 분양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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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일찌감치 ‘분양 최대어’로 평가받던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와 강남 ‘래미안 원베일리’의 상반기 분양 전망을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호 단지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마침내 5월게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분양은 상반기에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상한제 적용받으며 평당 분양가↑, ‘로또청약’ 기대감에 시장 들썩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아파트와 신반포23차,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제공되는 단지다. 기존의 2433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99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당초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해 분양 일정을 진행하려 했으나, 분양가 산정 문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갈등이 빚어지며 결국 분양이 이뤄지지 못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5900만 원 수준인데 반해 HUG가 일반분양가를 평당 4891만원에 제시하며 평행선이 이어진 탓이다.

결국 래미안원베일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로 했는데, 택지비가 높게 인정받으면서 3.3㎡당 분양가가 약 5668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평당 분양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당초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HUG가 산정하는 분양가보다 10∼20%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나 시장선거 여파 등으로 예정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상반기 분양은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강남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답게 이미 예비 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근 단지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단지라는 점에서 ‘로또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 분양된 단지들이 평균 70점을 넘는 높은 당첨가점을 자랑했던 만큼, 이 단지의 청약 커트라인 역시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HUG와 이견 못 좁힌 래미안 포레스티지, 상반기 분양 불투명

반면 부산 지역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온천4구역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일반분양 일정은 최악의 경우 상반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3.3㎡당 평균 1946만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HUG는 이를 반려했다. HUG 측 제시안은 3.3㎡당 1628만원이었다. 이에 조합이 HUG의 산정안을 거부하고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전해지면서 분양 일정이 늦어지게 됐다. HUG 측은 이와 관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 갈등의 핵심은 결국 토지 값인데, 해당 사업지 인근의 가격이 3천만 원대에 육박할 정도였다”며, “조합 입장에서는 절반 수준인 1600만 원대의 분양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시공사인 삼성물산과의 협의를 통한 ‘후분양’ 카드도 거론되고 있으나,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고려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00-13번지 및 금정구 장전동 511-2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4043세대 중 2331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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