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제도적 변화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분양 일정이 밀린 단지들이 3월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직방 분석 결과, 지난 1월에 조사(1월 28일)한 2월 분양예정단지는 41개 단지, 총 3만9,943세대, 일반분양 3만2,824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8개 단지, 총 1만1,881세대(공급실적률 30%), 일반분양 1만775세대(공급실적률 33%)로 나타나며 예정 물량 대비 약 30%가 실제 분양되는데 그쳤다.
이처럼 2월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수가 3월로 연기된 데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급감한 기저효과가 겹쳐 3월엔 작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576세대 중 2만89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7,47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2만9,677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경상남도가 8,28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9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재개발, 재건축 환경 변화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정비사업장들은 선거 이전 분양보다는 분양일정에 여유를 가지고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4개 단지 1만7,47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북수원자이렉스비아’, ’평택지제역자이’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이 많다.
수원시 장안구 일대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는 GS건설(주)이 시공한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2,607세대 중 1,59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8-99m2로 구성되어 있다.
용인8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용인드마크데시앙’은 (주)태영건설이 시공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308세대 중 1,06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1-84m2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에서는 3개 단지 3,32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디씨알이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주)이 시공하는 ‘시티오씨엘3단지’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9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977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5-136m2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경상남도(8,288세대), 대구시(5,409세대), 부산시(4,821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동화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화원동화아이위시’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230-8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최고 41층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568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52m2로 구성되어 있다.
(주)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거제디클리브’는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 765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288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4-98m2로 구성되어 있다.
온천4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포레스티지’는 삼성물산(주)이 시공한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00-13번지 및 금정구 장전동 511-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4,043세대 중 2,3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132m2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에스동서(주)가 시행, 시공하는 ‘울산뉴시티에일린의뜰’는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 646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947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m2로 구성되어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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