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배당에서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1주당 354원, 우선주 주당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합해 지급한다.
일단 최대주주인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이 1조원을 넘는다. 2020년 말 지분 기준으로 고 이건희 회장 몫 7462억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1258억원이 해당된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도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 10.7%로 총 1조2503억원(보통주 1조2339억원, 우선주 164억원) 규모를 받는다.
대표 국민주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도 총 8000억원 규모로, 1인당 평균 기준 35만원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13조원 규모 배당금이 한꺼번에 풀리는 만큼 시장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외국인 역송금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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