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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되나 국가간 차별화 심화의 부작용도 유의해야 - 국금센터

기사입력 : 2021-04-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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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4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가운데 국가간 차별화로 인한 부작용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백신 보급, 재정지출 여력, 전년의 기저효과 등으로 금년 회복세에 국가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경제(약 85조달러, `20년)의 24.8% 및 17.4%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독보적인 성장이 여타국들에게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으나 부작용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한 경제회복세를 보이는 미국과 중국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 유동성 증가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금융-실물간 괴리를 확대해 자산가격의 조정 및 변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봤다.

손영환 연구원은 "성장 기대 국가와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위해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감소 및 유출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중국을 제외할 경우 작년 코로나 사태로 신흥국에서 유출된 대규모 자금의 재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선진국과의 성장격차 확대가 자금유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화 강세로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의 자금조달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금년에도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지출과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필요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신흥국들의 달러표시자금 조달 및 상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정책당국의 당초 예상보다 강한 경제성장세를 보일 경우 재정 및 통화정책을 조기에 축소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주요기관들이 금년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전망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국가의 고성장에 의해 주도되는 만큼 성장 차별화의 부작용도 함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한국의 회복세

국가별 경기회복 시기와 관련해선 "IB들의 분기별 전망을 보면, 세계 실질GDP는 금년 상반기 중 코로나 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주요국들은 대체로 작년말 예상에 비해 회복시점이 빨라졌으나(中 이미 회복, 美∙韓 `21.2Q, 日 `21.4Q), 유럽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회복이 지연(`22.1Q)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경제회복경로가 기존 예상에 비해 소폭 상방 이동했고 코로나 전 수준 회복시기는 금년 2분기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재정∙통화 등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과 기업설비투자가 금년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수요측면의 구조적 취약성(급속한 고령화, 자동화) 등으로 소비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할 가능성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들어 IMF 등 주요기관들이 금년 세계경제 전망치를 적극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자료: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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