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일회성 및 주요 사업 부문들의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GS리테일의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 450억원의 반영으로 기저가 상당히 높다”라며 “편의점 부문 회복이 예상보다는 더뎠고, 3월 기존점신장률은 1% 수준으로 회복되긴 했으나 2월까지는 매출이 좋지 않았던 탓에 분기 전체로는 역신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편의점 부문도 1분기까지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라며 “슈퍼마켓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근거리 쇼핑 채널로서의 강점, 체인오퍼레이션 도입에 따른 손익 본격화 등으로 인해 기저가 상당히 높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매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이달부터 편의점 매출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며 “호텔 부문도 백신 보급률 확대에 따른 국내 여행수요 회복으로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지분이 높고 주식매수청구권 대비 현재 주가가 약 10% 가량 높은 상황인 만큼 합병 가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합병 관련 불확실성 해소,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투자 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 시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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