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2021년 3월 마지막주(3.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과 서울, 세종 지역은 상승폭을 축소했으며 지방과 5대 광역시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보유세 부담과 주택담보 등의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공급확대 전망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축소했다. 30대 이하 위주로 전반적인 매수세 감소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송도동과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연수ㆍ동춘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 시흥시와안산시도 교통 및 개발호재 기대감이 형성된 지역 위주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급격한 매매가 상승을 겪은 세종시는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지역 위주로 매수세 위축 보이는 가운데,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서울 및 지방과 세종 지역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서울은 그간 쌓여온 급등 피로감 및 계절적 비수기, 매물 증가 영향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에 이어서마포‧강동구 등도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폭발적인 전세가 상승세를 보이던 강남구, 마포구, 강동구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람 흐름이 나타났다. 전주보다0.02% 감소한 강남구는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 누적되며 하락했고, 0.01% 감소한 마포구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지난 2019년 7월2주 이후 9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세가가 전주 보다 0.02% 하락한 강동구도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2020년 2월 2주 이후 5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는 변동폭 0%를 나타내며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 전세가격은 소폭이지만 상승폭을 키웠으나 경기지역은 안정 흐름을 보였다. 다만 경기도 동두천시는 매매가격 상승 영향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시흥시는 중저가 수요 있는 정왕동 구축과 교통 접근성 양호한 목감ㆍ장현동 위주로 상승세를 키웠다.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및 급등피로감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축소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내 고운동과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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