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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동양, 스마트 팩토리 사업 맞손

기사입력 : 2021-04-01 09:04

(최종수정 2021-04-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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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동양 송풍기 역량 결합

최낙훈 SK텔레콤이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오른쪽)과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이 AI,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최낙훈 SK텔레콤이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오른쪽)과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이 AI,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은 동양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은 국내 1위 산업용 송풍기 생산 업체다. 산업용 대형 송풍기 설비는 철강·금속·화학 제조분야의 통기·배기·집진 및 연소시스템에 필수적인 장비다. 보일러의 통기, 터널의 송풍, 발전 연료 분사의 공기 입송, 화학 공정의 집진, 곡물 및 분말의 입송, 소각 공정의 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양사는 송풍기 도입 공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송풍기 설비의 핵심 부품인 모터 및 베어링에 진동 및 전류센서와 LTE Cat.M1 모뎀을 부착해, 원격으로 SK텔레콤의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SK텔레콤과 동양이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과 동양이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사진=SK텔레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및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이다.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효율적 운용과 유지보수를 돕는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며,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저렴한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송풍기 설비 도입 공장의 운영 인력 절감 및 하자 보수 등의 문제점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설비 관련 최적의 온도, 진동 및 전류 센서와 PLC 데이터 수집장치를 함께 사업화 한다. 송풍기 선후 공정에 연결된 모터 등 장비들에 대한 컨설팅과 소각로 등 대형 환경설비에 대한 구축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년 10월부터 충남 예산 소재 동양 플랜트 예산공장의 대형 송풍기와 모터에 SK텔레콤 그랜드뷰 서비스를 설치 연동한 뒤 서비스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산업용 송풍기와 환경설비 기반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제조 영역에서 설비 관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설계·제작·시공 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의 토털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 팩토리 패러다임에도 적극 대응하여 플랜트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할 것” 이라고 밝혔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AI, 클라우드 및 구독형 서비스 역량과 동양의 산업용 송풍기 및 환경 설비 생산·시공 역량의 결합으로 철강·금속·화학·제조분야 기업에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팩토리 AI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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