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사는 이날 제14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외 출장 중인 김준닫기

그러면서도 그는 "ITC가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했다"고 했다.
이어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의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간 배터리 분쟁은 ITC 판결 이후 더욱 격화하는 모습이다.
이 부사장이 LG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은, 전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발언과 대척점에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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