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출시 2년(지난 21일 기준)만에 누적판매 16억 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초에 26병을 판매한 꼴이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혁신을 바탕으로 한 태생부터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만에 1억병, 1년만에 누적 6억8000만병을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2년차 성적은 누적 16억병 이상을 판매하며 출시 첫 해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주류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유흥 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테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흥시장 판매량은 2019년 대비 78% 증가했고, 가정 시장에서는 120% 성장했다. 수도권 중심의 유흥 시장에서 지방 상권, 가정 시장으로 대세 맥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반증이란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백신 보급률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주류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활동으로 테라를 대세 맥주로 자리매김하고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시동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테라의 차별적인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인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청정사이클’ 캠페인을 기획하고 오는 4월부터 청정크루와 함께 캔, 병, 페트 등의 제품 용기, 배달용기 등의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된 재활용제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굿즈를 배포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자원순환의 의미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최근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와 협업해 가방을 한정수량 제작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100%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리젠을 사용했다.
상반기 중에는 테라의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출시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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