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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공직자 1주택 권장에도…산하기관 18명·국회의원 49명 여전히 다주택자

기사입력 : 2021-03-25 10:01

(최종수정 2021-03-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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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공직자 1주택 권장에도…산하기관 18명·국회의원 49명 여전히 다주택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투기 차단 기조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기관 공직자들이 기존 다주택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됐지만, 여전히 정부와 국회에는 50명 이상의 다주택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소속 공무원 152명중 지난해까지 다주택자였던 26명이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공직자 중 18명이 여전히 다주택(분양권 포함) 보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1대 국회의원 가운데서도 집을 두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상윤 총리실 사회조정실장은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경기도 파주, 일산 아파트 등 3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장 실장은 파주와 일산 아파트 순으로 주택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일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과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2주택자고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아파트와 다른 아파트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 또한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였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했지만 제주도의 단독주택과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2주택자다.

반면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의왕시 아파트를 9억2천만원에 팔아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분양권만 갖고 있는 1주택자가 됐으며,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1차관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와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을 가진 2주택자였으나 작년 단독주택을 장모에게 증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역시 세종 집을 처분해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채를 보유하게 됐다.

국회의원 298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9명으로, 전체의 16.4%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4명, 무소속이 5명, 열린민주당이 1명 순이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67명이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1억5천만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같은 건물에 있는 사무실이었다. 국민의당정부의 부동산 투기 차단 기조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기관 공직자들이 기존 다주택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됐지만, 여전히 정부와 국회에는 50명 이상의 다주택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소속 공무원 152명중 지난해까지 다주택자였던 26명이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공직자 중 18명이 여전히 다주택(분양권 포함) 보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1대 국회의원 가운데서도 집을 두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상윤 총리실 사회조정실장은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경기도 파주, 일산 아파트 등 3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장 실장은 파주와 일산 아파트 순으로 주택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일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과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2주택자고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아파트와 다른 아파트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 또한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였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했지만 제주도의 단독주택과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2주택자다.

반면 홍남기 부총리는 의왕시 아파트를 9억2천만원에 팔아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분양권만 갖고 있는 1주택자가 됐으며,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와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을 가진 2주택자였으나 작년 단독주택을 장모에게 증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세종 집을 처분해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채를 보유하게 됐다.

국회의원 298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9명으로, 전체의 16.4%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4명, 무소속이 5명, 열린민주당이 1명 순이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67명이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1억5천만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같은 건물에 있는 사무실이었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충북 청주와 경기 화성에 배우자 명의로 총 16억원 상당의 상가 8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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