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프뱅킹 서비스 도입 시기를 오는 29일에서 4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테스트 및 서비스 시연 결과 불안정한 처리결과가 발생했다”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다양한 케이스를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뱅킹은 금융사의 송금·결제망을 개방해서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사의 계좌 조회와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로, 개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하나의 앱으로 간단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오픈뱅킹 참가기관 범위를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금융투자회사 등 2금융으로 넓히기로 결정했으며, 수신계좌가 있는 상호금융과 증권사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등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12개사는 별도 전산망을 이용하고 있으며,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등 67개사는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망을 이용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SB톡톡 플러스’는 지난 2019년에 출시돼, 전국 75개 저축은행의 분산된 웹 서비스를 통합했으며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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