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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의지 담긴 학대피행아동 ‘동행프로젝트’ 시행

기사입력 : 2021-03-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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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피해아동 지원 위한 76개 아동쉼터에 차량 및 유류비 지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신한은행이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의지가 담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피해아동쉼터 76곳에 아동들의 이동을 위한 차량 및 유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꾸준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진정성을 담아 동행(同行) 프로젝트로 명명됐으며 향후 3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전국 피해아동쉼터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학대피해아동의 후유증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 및 등·하교 지원 등을 위한 차량 및 유류비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피해아동쉼터 26개소에 차량 지원을, 76개소에는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행(同行) 프로젝트는 평소 아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온 진옥동 은행장의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진 행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이 아이들의 꿈을 제약하지 않도록 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싶다2019년 취임 후부터 개인적으로 1억여원을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 행장은 지난해 6월 굿네이버스를 통해 일찍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이사를 자주 다니며 어렵게 공부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절실한 지 알고 있다1억원을 쾌척했다.

진 행장은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이들의 꿈을 제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 어떤 부분보다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금을 전하게 됐다금융사의 CEO로 일하고 있지만 물질의 가치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관심과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나눔은 작은 씨앗일 뿐이지만,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는 상생의 순환이 일어난다면, 그보다 큰 수확은 없을 것이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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