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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특집] KB자산운용,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설계

기사입력 : 202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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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온국민TDF 시리즈

[자산운용 특집] KB자산운용,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설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 시리즈는 시장상황에 따라 특화된 운용전략으로 한국인의 기대수명과 퇴직연령, 임금인상률 등 종합적 생애주기 특성을 반영해 변동성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TDF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역량은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다. 글라이드패스는 비행기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활주로에 진입해 연착륙하는 경로를 의미하는 항공분야 단어다.

연금자산이 은퇴시점에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연령대별로 자산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 경로를 말한다.

글라이드패스의 고유한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설계에 따른 유효성이 펀드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는 검증된 장기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한 글라이드패스의 특징을 명확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KB자산운용 TDF는 세계 1위 뱅가드의 TDF 자산배분모델을 따르고 있다. 뱅가드는 2018년 기준 약 1900조원 규모인 미국 TDF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뱅가드는 오랜 운용성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글라이드패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낮은 연령대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고 기간 경과에 따라 주식 비중을 타사 대비 빠르게 하향 조정하는 전략으로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달성했다.

KB온국민TDF는 가입자의 은퇴연령에 맞춰 채권혼합형인 2020·2025·2030부터 주식혼합형 2035·2040·2045·2050·2055까지 8개의 맞춤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성과를 보면 2050년 은퇴예정자가 가입한 ‘KB온국민TDF2050’의 수익률은 15.5%로 차상위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0’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높고, 동일 유형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 측은 “동일한 포트폴리오 내에서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중 차이에서 발생한 결과”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편입 비중을 고려해 선택하거나 특정 유형이 아닌 전반적인 시리즈의 수익률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입논의가 활발한 디폴트옵션제도(사전투자지정 및 자동운용)가 시행되면 TDF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TDF는 특성상 한번 가입하면 운용사를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처음 가입 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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