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역량은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다. 글라이드패스는 비행기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활주로에 진입해 연착륙하는 경로를 의미하는 항공분야 단어다.
글라이드패스의 고유한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설계에 따른 유효성이 펀드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는 검증된 장기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한 글라이드패스의 특징을 명확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KB자산운용 TDF는 세계 1위 뱅가드의 TDF 자산배분모델을 따르고 있다. 뱅가드는 2018년 기준 약 1900조원 규모인 미국 TDF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KB온국민TDF는 가입자의 은퇴연령에 맞춰 채권혼합형인 2020·2025·2030부터 주식혼합형 2035·2040·2045·2050·2055까지 8개의 맞춤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성과를 보면 2050년 은퇴예정자가 가입한 ‘KB온국민TDF2050’의 수익률은 15.5%로 차상위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0’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높고, 동일 유형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현재 도입논의가 활발한 디폴트옵션제도(사전투자지정 및 자동운용)가 시행되면 TDF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TDF는 특성상 한번 가입하면 운용사를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처음 가입 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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