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GTX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다. GTX-C노선이 들어올 것이란 예상이 있는 경기도 의왕시는 지난달에만 집값이 3.92% 올랐다. 남양주시도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3.45% 상승했다.
개별 단지를 통해서도 가격 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월 7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던 의왕시 삼동 ‘의왕파크푸르지오(전용면적 84㎡)’의 경우 한달 만에 5500만원이 오른 7억6500만원(18층)에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토교통부에서는 아직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 반영 여부 및 구체적인 노선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지만 벌써부터 경기도 안과 인천시 안을 중심으로 연일 논쟁이 뜨겁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경제성, 정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청회 등을 거쳐 금년 상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 제안한 노선이 확정될 경우 검단신도시가, 인천시에서 제안한 Y자형 노선이 확정되면 청라국제도시가 GTX 호재를 누릴 가능성이 커진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제안한 2개 노선에 모두 포함돼 있지만, 인천시에서 제안한 Y자형 노선은 공사 기간이 길고 사업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 등으로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GTX-D노선으로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검단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의사를 밝히고 있어 빠른 시간에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통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성백조는 오는 4월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총 11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탁월하며, 인근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 개통이 2024년 예정으로 향후 완공시 계양역에서 마곡까지 10분대, 서울역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남측으로는 선황댕이산과 경인 아라뱃길이 위치했다. 또 단지 내에서 선황댕이산 조망이 가능하며, 통행로를 통해 경인 아라뱃길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이달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80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 역시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질 예정이며, 단지 옆으로 계양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전가구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김포마송지구 B4블록에 공급하는 ‘김포마송지구 디에트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6개 동, 전용 59㎡ 단일평형 총 5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구래역)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스크린 골프연습장, 키즈룸, 휘트니스 센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김포통진 팬택 일반산업단지, 김포상마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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