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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실적] 코람코자산신탁 작년 순이익 221억원…리츠 운용 수익 증가 영향

기사입력 : 2021-03-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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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사장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사장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사업 운용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작년 당기순이익이 221억원으로 전년(216억원)보다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자본총계는 전년(2684억원) 대비 31.5% 증가한 3531억원, 영업수익은 전년(1211억원) 보다 4% 감소한 1160억원을 나타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작년 코람코의 수익이 조금 나아진 이유에는 리츠가 가장 크다”며 “작년 리츠 AUM(운용 자산) 규모가 많이 늘었는데 그에 따라 발생하는 운용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리츠AMC 1위인 코람코 자산신탁은 작년 12월 말 기준 10조 규모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전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로 전체 리츠 시장에서는 수탁규모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코람코 자산신탁은 실물운용 리츠뿐만 아니라 행정공제회 광주회관 재개발 관련 개발투자 리츠 등 새로운 사업구도를 설정했다.

작년 6월에는 SK네트웍스로부터 직영주유소 197곳을 일괄 매입해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운영하여 투자·배당하는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를 만들었다. 합계자산 1조 1000억원 규모로 작년 8월 31일 KOSPI에 상장되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2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7.1%, 총자산순이익률(ROA) 3.6%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ROE 8.3%, ROA 3.9%보다 감소한 수치로 자본 및 자산 총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재정건전성 지표인 NCR도 전년(655%)보다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NCR 하락에 대해 “작년 초반 많이 하락했지만 그 이후에 유상증자를 통해서 자본을 늘리고 NCR도 개선됐었다”며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NCR 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신탁사 전체적으로 NCR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올해 안정성에 집중하며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크게 리츠와 부동산신탁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력사업은 리츠”라며 “부동산신탁 부분은 리스크가 큰 차입형 토지신탁 대신 책임준공 확약형 관리형 토지신탁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서 수익이 적더라도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사업장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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