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JW물류펀드는 총 23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이달 중 펀드설정이 끝나면 향후 4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목표수익은 운영기간 평균 6.7%대이며 향후 매각차익 포함 최종 연 18%대로 계획하고 있다.
코람코운용은 이곳에 각각 지상2층, 지상6층 총 연면적 약 3만9000평 규모의 복합 물류센터 2개동을 지을 계획으로 현재 기존 건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아 오는 3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된다. 본격적인 시설 가동은 2023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곳은 입지 특성상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필수 경유지로 지역거점 보관형 물류기능과 최종 소비자 배송을 위한 유통형 물류기능 모두가 충족된다. 그런 이유로 부지를 매각한 JW중외제약도 전체 임대면적의 약 32%를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형태로 재임차하기로 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남부권역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2%대로 실질적인 완전 가동상태에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신선식품 물류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설 임차에 대한 리스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람코운용과 모회사 코람코신탁의 물류관련자산 매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람코신탁은 지난해 리츠를 통한 물류센터 매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천 500억 원 규모 인천 티제이물류센터 리츠를 설정했고 ‘코크렙안양 PFV’를 설립해 모기업 LF의 의류 창고를 2천4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만 9000 평 규모의 상온·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도 착수한 바 있다.
코람코운용도 지난해 이천 마장 물류센터・용인 브릭 물류센터 등을 잇따라 매입했으며 현재 JW물류센터 외 세종, 여주, 이천 등지에서도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양호한 입지임에도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활용도가 낮아진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개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를 차치하더라도 이미 유통은 수년전부터 온라인쇼핑과 이커머스 등으로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며 “코람코는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물류자산 매입과 개발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언택트 비즈니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전통적인 투자자산 외의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다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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