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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흑석주유소 던킨・베스킨라빈스 DT점 매출연동형 임대계약... 배당률 상향 기대

기사입력 : 2021-01-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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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CI./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이미지 확대보기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CI./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새로운 파트너로 SPC그룹 계열사
‘BR코리아’를 맞이하며 배당률 상향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지난 30일 BR코리아와 흑석 현대오일뱅크 셀프주유소 상업시설에 국내 1위 도넛프랜차이즈
‘던킨’과 독보적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스킨라빈스’가 복합된 딜리버리&드라이브스루매장(Delivery&Drive Thru 이하 ‘DT매장’)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흑석주유소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인접한 350평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셀프주유소로 자동세차장과 상업시설이 포함된 코람코에너지리츠의 대표 자산이다. 반경 100M 내에 아크로리버하임, 명수대현대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있고 맞은편에서 진행 중인 흑석동 재개발로 인해 차량과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외식프랜차이즈 배달과 DT상권으로 최상의 입지로 꼽힌다.

특히 BR코리아의 던킨・베스킨라빈스 DT매장은 계열 브랜드를 통틀어 최초의 DT매장으로 향후 SPC그룹의 DT사업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카페 파스쿠찌, 쉐이크쉑버거 등 유명 외식브랜드를 보유한 대표적인 식음료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DT매장은 동일 브랜드 일반 매장 대비 약 20~40% 가량 높은 매출이 기록된다. 공간 제약이 없고 고객순환율이 높기 때문으로 최근 식음료업체들이 배달전용매장과 DT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DT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스타벅스로 전국에 2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전국 요지에 분포된 187개 주유소 및 부가시설을 운영해 투자자에게 연 6%초반대 수익을 배당하는 코스피 상장 리츠다. 주요 배당원천은 주유사업자인 현대오일뱅크와 차량정비소를 운영하는 스피드메이트 등에서 수취되는 기본 임대료와 주유소 내 상업시설에서 수취되는 부가임대수익이다.

주목할 것은 상업시설에서 걷히는 부가임대수익이다. 여기서 수취되는 임대료는 금액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차인의 매출에 비례하여 월임대료가 정해진다. 임차인의 매출이 오르면 리츠의 수익도 함께 늘어나 배당률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 입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흑석주유소를 시작으로 SPC그룹과 같은 B2C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위주로 주유소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주유소 부지를 자체 개발하는 등의
검토를 통해 코람코에너지리츠를 하나의 성장기업형 리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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