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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저축은행도 차기 대표이사 인선 절차 ‘속도’

기사입력 : 2021-03-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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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주총에 앞서 숏리스트 대상 최종 후보자 선정

BNK금융지주 본점. /사진=BNK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BNK금융지주 본점. /사진=BNK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BNK금융그룹의 계열사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도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한기 위한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은 지난 11일 각각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1차 후보군에 대한 PT평가를 진행했다.

BNK캐피탈은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PT 평가를 진행했으며, 오는 18일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임추위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1월 25일 임추위를 개최해 당연후보군을 확정한 바 있다. 당연후보군에는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와 명형국 부사장, 김영문 부사장 등을 포함해 다른 계열사 대표인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 김병영닫기김병영기사 모아보기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두호 대표는 지난 2017년 BNK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과거 부실자산에 대한 대손상각비가 증가해 실적이 하락했지만 이두호 대표는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소매금융 관련 심사모형 고도화를 추진했으며, 채권 관리 조직도 정비하면서 연체율을 낮췄다.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

BNK저축은행도 지난 11일 임추위를 개최해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PT평가를 진행했으며, 오는 18일에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5일 임추위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는 지난 2018년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와 지역경기 불황에 따라 순이익 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실적이 하락했지만, 부산은행 채용비리 사태로 구속된 강동주 전 대표를 이어 성명환 대표가 선임되면서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성명환 대표가 취임 이후 여신영업노하우를 공유하고, 체계화된 리스크 관리체계구축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토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BNK부산은행은 빈대인 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안감찬 부산은행 부행장과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최종면접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BNK경남은행도 황윤철 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최홍영 경남은행 부행장과 김영문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최종면접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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