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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JB우리·BNK캐피탈 대표 3연임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21-01-26 17:57

(최종수정 2021-0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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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27일 임추위…단독후보 선정
BNK캐피탈 CEO 인선작업 돌입 주총서 결정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왼쪽),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가운데),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왼쪽),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가운데),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하나캐피탈 대표, 임정태 JB우리캐피탈,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3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코로나 불구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익성 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이끌어낸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임정태 대표는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혁신과 세대교체로 용퇴한 만큼 세대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6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인 CEO 후보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이번 CEO 숏리스트에는 외부출신, 현직 등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B우리캐피탈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3분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은 자산,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3분기 JB우리캐피탈 금융자산은 6조2700억원으로 2019년 5조7500억원 대비 5200억원 증가했다. 임정태 대표가 자동차 중심이던 JB우리캐피탈 포트폴리오를 기업금융 쪽으로 다각화한게 효과적이었다. 임정태 대표는 JB우리캐피탈 디지털화를 위해 연계 채널 강화 등을 추진, 미래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실적이 나쁘지 않으나 JB금융 내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점이 변수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세대교체, 혁신을 위해 숏리스트에 포함됐으나 용퇴한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에서는 부회장직을 신설, 임용택 행장을 부회장에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BNK캐피탈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착수했다. BNK캐피탈은 지난 25일 첫번째 임추위를 연상태다. 첫번째 임추위에서 CEO 선정을 위한 임추위 계획 등을 세운 상태다. 후보에도 전현직, 외부 등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작년에도 자산, 이익 모두 성장을 보였다. BNK캐피탈 3분기 자산은 6조3964억원으로 전년동기(5조4306억원)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6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글로벌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두호 대표는 작년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추가 진출을 타진했으나 코로나로 우선 숨고르기에 나선 상태다. 올해 코로나가 진정되면 3개 국가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은 임추위는 3개 회사 중 가장 늦게 가동될것으로 보인다. 통상 하나금융지주 회장, 계열사 CEO들 임기는 3월 주주총회 까지로 되어있다. 보통 2월 말에 최종적으로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게 된다.

윤규선 대표는 하나캐피탈 대표 취임부터 공격적 영업으로 '폭풍 성장'을 보였다. 기업금융, 리테일금융 전부문 드라이브를 걸어 업계에서도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하나캐피탈 3분기 순익은 1240억원으로 5개 금융지주계 중에서 신한캐피탈 다음으로 높은 순익을 보였다. 자산도 3분기 기준 9조8823억원으로 KB캐피탈에 이어 두번째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동남아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윤규선 대표는 지난 연임 당시 성과를 인정받아 임기 2년을 부여받기도 했다. 올해 또다시 2년 임기를 받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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