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투자 심의에서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 계약에 대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반독점 심사가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주요국의 심사가 마무리 되면, 인텔 측에 1차로 70억 달러를 지불하고 주요 사업을 넘겨받게 된다. 이후 2025년 초 잔금 20억 달러를 지불한 뒤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낸드 점유율은 11.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32.9%), 키옥시아(17.2%), WDC(15.5%)에 이어 4위다. 동 기간 인텔의 낸드 점유유른 11.5%로 글로벌 6위다.
만일,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 할 경우, 점유율은 20%를 넘기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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