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는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가계약(Interim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감리까지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2013년부터 총 3단계로 두 개의 증류공장 증설을 포함한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한다. 신설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 시설과 연결해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등유 및 디젤을 생산한다.
이번 사업까지 포함해 가즈프롬네프트가 발주한 3개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러시아의 메이저 발주처로부터 사업수행능력을 인정 받게 되었다. 더불어 1990년대부터 진출한 유럽과 일본의 EPC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이와 별개로 DL이앤씨는 최근 스위스의 글로벌 비료 회사인 유로켐(EuroChem)이 발주한 메탄올 플랜트의 기본설계를 수주하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서쪽 100km에 위치한 우스트-루가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8000톤급의 메탄올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10여 개월 동안 수행한다. 이후 EPC 사업이 발주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성공적인 기본설계 수행을 통해 EPC까지 연결해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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