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채권-마감] 美 금리 안정을 재료로 최근 약세 되돌림...국고21-1 강세

기사입력 : 2021-03-11 16:2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채권-마감] 美 금리 안정을 재료로 최근 약세 되돌림...국고21-1 강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전구간 강세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9틱 오른 111.18, 10년 선물은 22틱 상승한 127.17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장 안정을 계기로 최근 약세를 되돌리며 양봉을 만들었다.

10-3년 스프레드가 1.1bp 축소된 84.9bp, 30-10년 스프레드는 1bp 좁혀진 7.5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016계약과 348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오른 1.17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내린 2.028%에 매매됐다.

■ 제한적 강세 유지...국고 21-1 상대적 강세, 크레딧 불안

채권시장이 11일 미국채 시장의 안정으로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6틱 상승한 111.15, 10년 선물이 17틱 상승한 127.12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시장에서 10년물 입찰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1.50% 초반을 나타냈다.

2월 근원 소비자 물가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도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강세 출발한 시장은 오전에 추가 상승룸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며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손절 물량으로 최근 약세폭이 컸던 3년 선물이 오전에 견조한 강세를 보이며 천천히 레벨을 높였다.

10년 선물은 11시 이후 반빅 가까이 상승폭으로 확대하기도 했으나 되밀려 시가 위에서 횡보했다.

현물시장에서 5년 지표인 국고21-1의 발행물량이 2.3조원 수준으로 작아 시장에서 매수가 집중되며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했다.

연내물은 장중 내내 약했고 특히 여전채가 최근의 약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 지속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아직 다친 매수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도 상존해 긴장의 끈을 놓치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다가 오후 2시 이후 들어서며 별다른 재료 없이 시장이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3년선물을 하루종일 순매도한 점과 현물시장에서의 크레딧물에 대한 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됐다.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반등을 하며 양봉을 만들긴했지만 불안한 심리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오전부터 시작된 롤오버는 3년 선물 14만계약, 10년 선물 4만6천 계약 수준이 거래되며 무난하게 소화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일단 패닉장은 지나는 분위기로 보인다"며 "아직도 불안감이 없진 않지만 다들 이 정도의 진정세에도 안도하는 분위기인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시장은 본격적인 롤오버와 다음주 10년 입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불확실성속에 국고21-1의 강세가 돋보이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중 여전채의 약세와 주식시장의 강세 영향 등으로 장후반 강세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며 "특히 3년 구간 현물이 선물 만기가 얼마남지 않아 저평 축소로 인해 약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겠지만 약세장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2년 구간 크레딧이 너무 약하고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가 부담스러운 장이었다"며 "심리가 불안하다보니 5년 이하에서도 수급 우위인 국고21-1만 강하고 국고20-8은 소외되는 등 쏠림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장기투자기관의 한 운용역은 "시장이 별다른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커브 플레이만 하는 듯한 느낌"이라며 "미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되며 금리 상승 악재 중 1개는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강규석 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