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축은행 업계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성과보수액으로만 총 122억 9000만원을 지급했다. 전년대비 14억 3000만원 늘어난 수치로, 약 11.6% 증가했다.
유진저축은행도 성과보수액이 49억 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억 5000만원 늘면서 35.6% 증가했다. 총급여액도 230억원으로 16억원 증가했으며, 평균급여액은 7100만원으로 700만원 늘었다.
이어 애큐온저축은행은 성과보수액이 39억 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7억 3000만원 늘었으며, 총급여액은 323억 4000만원으로 33억 9000만원 증가했다. 평균급여액은 7400만원으로 700만원 늘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성과보수액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평균급여액이 53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0만원 늘었으며, JT저축은행은 성과보수액이 6억 7000만원으로 오히려 3000만원 줄었지만 평균급여액은 5500만원으로 800만원 늘었다. 모아저축은행은 총급여액 148억원으로 전년대비 18억원 증가했으며, 평균급여액은 6000만원으로 2000만원 늘었다.
지주계열에서는 신한저축은행이 총급여액으로 117억 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억 4000만원 늘었으나 성과보수액은 8억 6000만원으로 3억 9000만원 감소했다. NH저축은행은 106억원으로 17억원 증가했으며, 평균급여액은 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00만원 늘어 16%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저축은행의 대출이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지역 저축은행과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대형 저축은행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중소형 저축은행과 희비가 엇갈린 성적을 맞이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여신액 77조 4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2조 5251억원 증가했지만 수도권 지역이 차지하는 금액은 65조 738억원으로 전체 83.9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여신액은 전년대비 1조 3695억원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0.98%p 하락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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