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은 최근 2020년 당기순이익이 1225억원으로 전년(795억원)보다 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4개 부동산신탁사 중 유일하게 2020년 순익 1000억원대를 넘기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자본총계는 전년(6077억원) 대비 16.5% 증가한 7080억원, 영업수익은 전년(2058억원) 보다 6.1% 증가한 2184억원을 나타냈다.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한 공격적 수주를 펼치다 2018년 이후 분양실적이 저조해 자산건전성이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지방 사업장에서 발생했던 신탁계정대여금을 대부분 회수하고 미분양 사업들에 대한 분양률도 회복되며 자산건전성 및 순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한국자산신탁은 202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8.6%, 총자산순이익률(ROA) 10.9%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ROE 13.8%, ROA 7.6%보다 증가한 수치로 큰 폭의 당기순이익 성장의 영향이다. 당기순이익 성장과 부채총계 감소(전년 대비 29.3%)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지표인 NCR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자산신탁의 2020년 NCR은 1023%로 전년 880%보다 150%가량 증가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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