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4일 오전장 후반 1% 내외로 일제히 내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재개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한 여파가 크다. 뉴욕장 마감 후 나온 추가 재정부양책 악재와 미 정치 리스크 대두에 미 주가선물이 내린 점도 아시아 내 위험회피 무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익명 무장단체의 의사당 공격 우려로 미 하원이 4일(현지시간) 일정을 취소했다는 뉴스가 주목을 받았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 내린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 호주 ASX200지수는 0.8% 각각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 홍콩 항셍지수는 1.6% 각각 하락하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4% 이하로 동반 하락 중이다.
리스크오프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11% 오른 91.05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6.4769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가 이날 개막하는 가운데 역외환율 움직임은 제한돼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달러인덱스를 따라 오름세다. 5.30원 상승한 1,125.6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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